PGA 투어의 시청률이 연일 상승세를 타며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2026년 ‘더 CJ컵 바이런 넬슨(The CJ CUP Byron Nelson)’은 역사적인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BS 방송과 골프 채널(Golf Channel)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의 평균 시청자 수는 35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수치이자, 2004년 이후 해당 대회 최종 라운드 기준으로 22년 만에 거둔 최고 성적이다. 시청률이 정점에 달했던 순간에는 무려 460만 명 이상이 안방극장을 지켰다. 당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우승자 윈덤 클라크(Wyndham Clark)의 압도적인 플레이였다. 클라크는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치러진 최종 라운드에서만 무려 11타를 줄이는 맹활약을 펼치며, 끝까지 추격해 온 김시우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 중계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의 조시 카펜터(Josh Carpenter)에 따르면, 금요일 골프 채널이 중계한 라운드는 80만 4천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2005년 이후 평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지는 토요일 3라운드 중계 또한 평균 115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Memorial Tournament) 이후 골프 채널이 중계한 투어 대회 3라운드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흥행 돌풍은 단일 대회가 거둔 일시적인 이변이 아니다. 2025년 역시 CBS 골프 중계 역사상 최근 7년 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의미 있는 시즌이었으나, 2026년은 그 기록마저 일찌감치 넘어설 기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CBS의 골프 방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평균 408만 명의 시청자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실제로 2주 전 에런 라이(Aaron Rai)가 생애 첫 메이저 왕좌에 오른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시청률이 21% 상승하며 평균 576만 명, 최고 8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이처럼 연일 이어지는 시청률 고공행진은 PGA 투어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완벽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음을 명확히 증명한다.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