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이 LIV 골프 데뷔전에서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문도엽은 31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그는 출전 선수 57명 중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중반까지는 흐름이 좋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8위를 달릴 정도로 순항했으나, 3·4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하며 아쉽게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문도엽은 라운드 막판 버디 기회가 있었는데 실수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났고, 실망스럽다며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데뷔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인 것 같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6승을 자랑하며 올해 KPGA 경북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문도엽은, 최근 와일드카드로 물러난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의 빈자리를 채우며 코리안 골프클럽의 일원으로 LIV 골프에 합류했다.
이번 데뷔전에서 문도엽은 확실한 ‘안방 이점’을 안고 뛰었다. 그는 2024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코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홈 이점을 살려 대회 초반에는 선전했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대회를 다소 아쉽게 끝마쳤다.
이제 문도엽은 다음 주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열리는 시즌 9번째 LIV 대회로 시선을 돌린다.
그는 LIV 골프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며, 앞으로 톱10에 진입하려면 퍼트가 관건이 될 것 같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