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설’ 박인비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 마라”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와 상비군 대상 강연
대한골프협회(KGA)가 2026년 골프 국가대표 및 상비군을 대상으로 소집 교육을 진행한 가운데, 한국 여자 골프의 ‘레전드’ 박인비의 뼈있는 조언이 유망주들의 가슴을 울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두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현재 국제골프연맹(IGF) 이사 겸 행정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7일 마련된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 참석해 약 1시간 20분 동안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박인비가 후배들에게 가장 먼저 강조한 메시지는 ‘겸손’이었다. 그는 “프로 데뷔 때까지만 해도 누구와 붙어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면서도, “막상 프로 무대에 가보니 전 세계에서 잘하는 사람이 모두 모여 있었다”고 자신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자신감은 좋지만, 자만하면 안 된다. 여기에서는 최고이지만, 밖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두 번째로 그는 꺾이지 않는 ‘도전 정신’을 주문했다. 박인비는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으면 좋겠다. 해보고 싶은 것이 없을 때까지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배웠으면 한다”고 후배들의 앞날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번 국가대표 소집 교육에서는 선배와의 대화 외에도 선수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됐다. 1일 차에는 마음가짐 및 정신 교육, 미디어 트레이닝, 도핑 방지 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2일 차에는 골프 스윙의 운동역학적 접근법, 자기 주도적 부상 케어, 퍼터 피팅 가이드 등 실질적인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알찬 교육이 이어졌다.
세계 최정상을 경험한 전설의 값진 조언을 자양분 삼아, 새롭게 꾸려진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팀이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보여줄 눈부신 활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