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LIV 골프 공식 합류… ‘코리안 골프 클럽(KGC)’ 출범

2026년 1월 15일, LIV 골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병훈(34)이 2026 시즌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코리안 골프 클럽(Korean Golf Club, 이하 KGC)’의 캡틴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안병훈은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와 함께 전원 한국계 선수로 구성된 팀을 이끌게 된다.

2026년 LIV골프에서 코리안 골프 클럽으로 함께 뛰게 된 선수들의 모습. 왼쪽부터 김민규, 송영한, 주장 안병훈, 대니 리. /LIV골프

안병훈의 이적 배경과 소감

안병훈은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당시 17세)을 시작으로 2015년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우승(아시아인 최초), 2024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등을 기록한 한국 골프의 주요 선수다. 올림픽(2016 리우, 2020 도쿄) 및 프레지던츠컵(2019, 2024) 국가대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안병훈은 이번 이적에 대해 “LIV 골프 합류는 내 미래를 위한 결정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LIV 골프는 골프계의 주도적인 세력이자 명확한 비전을 가진 글로벌 리그”라고 평가하며 “KGC의 캡틴으로서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최고 수준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LIV 골프 측 입장: “한국 시장에 대한 헌신”

스콧 오닐 LIV 골프 CEO는 안병훈의 합류를 두고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장기적인 헌신과 믿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오닐 CEO는 “안병훈은 국제 무대에서 최고 수준으로 경쟁해 온 엘리트 선수이며, 그가 보여준 자부심과 규율은 LIV가 추구하는 다양성 및 글로벌 경쟁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팀 구성: KGC (前 아이언헤드 GC)

KGC는 기존 케빈 나가 이끌던 ‘아이언헤드 GC(Iron Heads GC)’가 리브랜딩 된 팀이다. 마틴 김 KGC 단장은 “안병훈의 리더십은 팀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와 함께 한국 골프의 깊이와 야망을 반영하는 로스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안병훈과 함께할 팀원들의 이력은 다음과 같다.

  • 송영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해외 투어 2승 기록 보유. 2025년 4월 LIV 무대에 데뷔했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 김민규: 2018년 챌린지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 지난 2025 시즌 ‘레인지고츠’ 팀의 부상 대체 선수로 LIV 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 대니 리: LIV 골프 출범부터 함께한 베테랑으로 이번이 4번째 시즌이다. 2023년 ‘LIV 골프 투손’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한국 시장과의 연계

LIV 골프는 한국 시장 확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2025년 5월에는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LIV 골프 코리아’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쿠팡플레이가 독점 중계 및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경기 외에도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결합한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되어 주목받았다.

안병훈이 이끄는 KGC는 오는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6 시즌 개막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