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원조 골프 이야기를 해볼께요. 영국 골프 이야기가 되겠죠. 우리가 영국이라고 할 때 여러 의미를 가져요. 그래서 우리말 영국이란 사실은 영국에 존재하지 않죠.
영국축구협회라도 말할 때, 영국은 잉글랜드를 말하는 거죠. 영국박물관을 말할 때는 브리티시를 말하는 것이고요. 더군다나 앞의 영국은 명사고, 뒤의 영국은 형용사에요.
나라를 지칭할 때는 UK를 영국이라고 말하고요. 올림픽팀을 말할 때는 Great Britain을 말해요. 그레이트 브리튼이란 지리적인 개념으로 영국 섬을 말하죠. 즉 UK에서 노던 아일랜드를 뺀 개념이죠.
그리고 브리티시 아일스(British Isles)는 ’영국 섬들‘이라는 의미로 UK에 아일랜드를 더한 개념이고요.

원조 골프 이야기는 영국 골프 이야기인데, 정확히는 브리티시 아일스 골프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매번 간단하게만 쓸께요.
먼저 스코티시 골프와 잉글리시 골프의 차이점을 이야기할까요? 물론 이건 일반화니까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스코티시 골프는 삶이고 신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에 반해 잉글리시 골프는 오락이고 취미죠. 스코틀랜드에서 70년을 골프를 쳐 온 노년의 남녀를 만난 적이 있어요. ’다음에 다시 만나요‘라는 인사에 ‘다음이 또 있을까 모르겠네.’라고 말할 정도의 연로한 분들이었죠.
이 분들에게 ‘핸디캡이 얼마인가요?’라고 물으니, ‘우린 그런 거 없어. 그냥 치는 거지!’라고 답하시더라구요. 이게 스코티시 골프라고 할 수 있어요.
잉글랜드인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대게는 약간의 ‘뻥’이 섞여요. 좀 플렉스가 있죠. 오락이나 취미에는 점수와 랭킹이 있어야 더 재미있죠. 게임에 랭킹이 없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런데 우리 삶에, 우리 신앙에 무슨 점수가 있겠어요? 그러니 우리가 오리지널 골프를 생각한다면 너무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속이거나 룰을 위반하거나 할 이유도 없어지고, 오로지 나의 문제, 오로지 나와 신의 문제만 남죠.
왜 이야기를 했나면, 핸디캡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TB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