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저스틴 로즈, 7타차 우승, 대회 최저타 기록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6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컵은 7타 차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백전노장’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돌아다. PGA 투어로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56위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김시우, 3회 연속 톱10 진입하며 ‘상금 18억’ 돌파

김시우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피어슨 쿠디(미국),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김시우는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까지 거머쥐며 물오른 샷 감각을 과시했다. 특히 올해 치른 12라운드 중 1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 72만 6400달러를 추가한 김시우는 시즌 누적 상금 약 126만 9000달러(약 18억 4000만 원)를 기록했다.

’45세’ 로즈, 우즈 기록 깨며 ‘노장 만세’

우승은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6타 앞선 압도적 선두였던 로즈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로즈가 기록한 23언더파는 과거 타이거 우즈가 보유했던 대회 최저타 기록을 경신한 신기록이다.

1980년생으로 올해 45세인 로즈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13승 고지에 올랐다. 그는 1961년 샘 스니드 이후 PGA 투어에서 6타 차 이상으로 우승한 최고령 선수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제2의 전성기’를 증명했다. 우승 상금은 172만 8000달러(약 25억 원)다.

브룩스 켑카의 복귀와 한국 선수들 성적

이번 대회는 LIV 골프를 탈퇴하고 약 4년 만에 PGA 투어로 돌아온 브룩스 켑카의 복귀전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켑카는 최종 라운드에서 70타를 치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56위로 복귀전을 마쳤다. 비록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었으나, 투어 복귀 자체만으로도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성현이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63위, 김주형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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